교문 앞 50m 따릉이 주차장 이전 추진…이용자 흡연 연기‧담배꽁초 학생들 건강‧안전 위협

옥재은 서울시의원이 김문숙 교장, 서울시 관계공무원과 광희초 정문 앞 따릉이 주차장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 (사진=옥재은 의원실)
옥재은 서울시의원이 김문숙 교장, 서울시 관계공무원과 광희초 정문 앞 따릉이 주차장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 (사진=옥재은 의원실)

[공감신문] 오영세 기자= 개교한 지 약 130년 된 서울광희초등학교가 통학로에 설치된 따릉이 주차장 이전 추진으로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광희초는 1895년에 개교한 역사와 전통이 유구한 학교로 옥재은 의원의 지역구인 중구의 대표적인 명문 초등학교다.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옥재은 의원(국민의힘, 중구2)이 광희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확보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옥재은 의원은 지난 18일 광희초 김문숙 교장,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서울중앙지역협의회 김수왕 운영실장, 서울시 공공자전거 팀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통학로에 위치한 따릉이 주차장 상황을 확인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변 환경을 현장 점검했다.

이곳 따릉이 주차장은 광희초 교문에서 불과 50m도 떨어지지 않은 신당역 10번 출구와 학교 사이에 설치되어 있어 일부 이용객들의 흡연으로 인한 담배연기와 담배꽁초를 학교 담장 너머로 버리는 경우가 있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옥재은 서울시의원이 관계자들과 광희초 통학로 앞 따릉이 주차장 이전 설치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사진=옥재은 의원실)
옥재은 서울시의원이 관계자들과 광희초 통학로 앞 따릉이 주차장 이전 설치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사진=옥재은 의원실)

옥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광희초 통학로는 안전 확보가 시급해 보인다”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따릉이 주차장을 건너편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옥 의원의 요청에 따라 조만간 학교 건너편으로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옥 의원은 “도심부에 위치한 학교이다 보니 신당역 10번 출구를 이용하는 사람들과 함께 따릉이 자전거의 운행으로 인한 사고 위험 그리고 몇 년간 이어졌던 일부 따릉이 이용객들의 흡연과 담배꽁초 문제로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초래됐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공공자전거팀의 적극적 협조로 다행히 따릉이 주차장이 건너편으로 이전돼 어린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이 확보될 예정”이라며 “점점 줄어가는 학생 수로 인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소중함을 알고 서로 합심해 우리 아이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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