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하교 이용 학생 1시간 더 추가 돌봄, 4월부터 특수학교 2곳 시범운영
예‧체능, AI‧디지털, 경제·금융 교육 프로그램 지원 확대
254개 키움센터‧지자체 돌봄교실 연계한 늘봄학교 확대 병행 추진

서울형 늘봄학교 운영 현황 (자료=서울시교육청)
서울형 늘봄학교 운영 현황 (자료=서울시교육청)

[공감신문] 오영세 기자= 38곳에 불과했던 서울형 늘봄학교가 5월부터 151곳(26.7%)으로 늘어나고 2학기에는 565개 공립초등학교에서 전면시행된다. 또 4시에 하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1시간 더 추가 돌봄이 이뤄진다. 4월부터는 특수학교 2곳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초1학년 학생에게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2학기 전면시행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형 늘봄학교 추진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 늘봄학교 운영을 강화해나가면서 ‘돌봄과 배움이 공존하는 서울형 늘봄학교’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10대 추진과제를 통해 맞춤형 교육‧돌봄 통합서비스가 촘촘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교육과정 연계 최적화를 위해 ‘늘봄브릿지’컨텐츠 및 ‘교육과정을 품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별히 늘봄과정에서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고싶은 학생들을 위한 한글놀이, 놀이수학 등의 다양한 관련 과정을 개설하여, 기초학력 늘봄과정이 폭넓게 운영되도록 한다.

또 초1, 2 안정과 성장맞춤 교육과정, 신체활동 자료, 생태전환교육 자료 등 저학년의 발달단계에 적합한 콘텐츠도 제공해 교육과정과 함께하는 서울형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초 1학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돌봄교실 및 방과후학교 운영 내실화도 추진한다. 서울형 늘봄학교는 오후 2시간(1시~3시) 외에, 4시에 하교하는 늘봄학교 이용 학생들이 1시간 더 추가 돌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 및 지역대학 MOU를 통해 예‧체능, AI‧디지털, 경제·금융 교육 등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고, 서울 전역에 있는 254개 키움센터 등 지자체 돌봄교실과 연계한 늘봄학교 확대도 병행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늘봄학교 참여 기회 보장을 위해 4월부터 서울정민학교와 서울정진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특수학교 교장단 회의를 거쳐 서울형 특수학교 늘봄추진단TF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늘봄학교 현장 지원을 통해 상반기 운영학교 대상 어려움 및 우수사례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정밀한 대책 마련을 통해 2학기 전면시행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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