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원 15명·당연직 위원 5명 등...민간위원 중심으로 자율 운영

지난 달 25일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 근절대책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은혜 부총리, 도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공감신문] 서지민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일 체육 분야 구조 혁신을 추진할 ‘스포츠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달 25일 문체부는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성폭력 등 체육분야 비리 근절 대책’으로 체육 분야 구조 혁신을 위한 ‘스포츠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스포츠혁신위원회’는 민간위원 15명과 당연직 위원 5명 등 총 20명으로 이뤄진다. 민간위원은 시민단체와 체육계의 추천을 받아 선임했다. 위원회는 민간위원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정부는 위원회의 행정 등 지원업무에만 참여한다.

민간위원에는 실질적인 구조 개혁을 이끌어내기 위해 현실을 잘 알고 있는 선수 출신 위원들도 다수 포함됐다.

김화복 중원대학교 교수(전 배구연합회 홍보이사), 서정화 스키 프리스타일 선수, 이영표 한국방송공사 해설위원(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용수 세종대학교 교수(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함은주 문화연대 집행위원(대한플로어볼협회 이사) 등이 선수 출신 위원으로 활동한다.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전체회의와는 별개로 주제별 분과위원회를 운영할 수 있으며, 위원회를 이끄는 위원장은 민간위원 중에서 호선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스포츠 혁신위원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 위원회는 6월까지 체육 분야 구조 혁신을 위한 세부 과제를 도출하고, 2020년 1월까지 부처별 세부과제 이행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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