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후손들이 우리 이상으로 잘 살 수 있도록 올바른 역사 교육과 틀을 만들어 놓는 게 마지막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김시명 전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장은 지난 23일 공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계획에 대하여 이같이 밝혔다.김시명 전 회장은 “과거 엄청나게 못살았던 우리나라가 지금은 잘 살고 있다. 그 과정을 직접 겪은 저를 비롯한 기성세대가 국가, 민족을 위해 해야 할 마지막 일은 우리 후세에게 어떻게 하면 잘 살게 되고,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김영훈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 겸 고려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의료계 BTS’가 나올 수 있도록 K-메디슨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공감신문은 지난 9일 부정맥 치료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김영훈 교수(전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를 만났다. 김영훈 교수는 지난해 3월 정년 퇴임 이후에도 연구와 진료·시술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의 공식 저널 에디터를 맡아 후배들을 위해 좋은 콘텐츠를 전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이날 시술을 마치자마자 인터뷰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경제활동 주체는 대기업과 양대 노총만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중소·중견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도 모두 포함됩니다. 관련 정책적 논의를 할 땐 실제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차별받고 있는 노동자의 상황을 충분히 반영해야 합니다”윤동열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산학협력단장, 경영학박사)는 2일 공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한국 사회의 고용·노동 문제와 관련해 손질이 필요해 보이는 법 또는 정책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윤동열 교수는 “늘어나는 비정규직 프리랜서 및 초단기 근로자에 대한 고민이 필요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사회에는 남은 죽어도 상관없고, 나만 살자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자기 혼자만 살기 위해 아등바등하면 성공을 못하고, 다른 사람과 공존하면서 너도 살고 나도 살자는 자세로 살면 무조건 성공인이 됩니다.”강민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사법연수원 14기)는 공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년 퇴임을 앞두고 젊은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강 부장판사는 이날 퇴임식을 기점으로 1988년 임명 이후 이어진 36년의 법관생활을 마무리한다. 그의 좌우명은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
[공감신문] 박영신 기자= “최근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과정에 걸쳐 가치소비·초개인화 등 수요자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푸드테크가 첨병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난 11일 서울대학교에서 만난 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장은 푸드테크가 주목받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식품을 의미하는 푸드(food)와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tech)를 결합한 푸드테크는 주로 식품 산업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 등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해 식품의 생산이나 가공 과정 등을 관리하는 산업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이기원 학과장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우리나라의 저성장 상황을 반전시키려면 정말 과감한 개혁을 통해서 우리 경제 체질을 바꿔놓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내부에서 어떤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면, 그런 변화가 없다면 지금 이 구도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15일 공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최근 한국 경제를 두고 대내외적으로 장기간 1~2%대 저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공감신문은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해 필요한 획기적인 변화, 그리고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 물었다.전 이사장은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실리콘밸리 같은 모든 벤처 생태계에는 연구 중심 대학이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 및 상용화에 있어서 경제적으로 가장 필요한 건 벤처, 그리고 그 인력은 대학에서 만들어집니다”12일 공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전무(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산학연협력담당)는 이같이 말했다. 박 전무는 “창업을 위해선 밤새면서 일할 수 있는 젊음과 연구하는 대학이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스탠퍼드, 버클리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오히려 학교를 떠나지 않고, 그 주위에서 창업을 한다”고 했다.이어 “심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제가 굉장히 강조하는 건 ‘전 국민 아이디어 등록제’를 만들자는 겁니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낸 국민들을 보상해 주고, 또 그 아이디어를 보호해 주면 국민들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려고 할 것입니다.”김세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국에 ‘창의적 인적 자본’이 쌓여 실질적인 경제성장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 어떤 방법 및 과정이 필요할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김세직 교수의 대표적인 저서 ‘모방과 창조’에 따르면, 1960년 초 이후 30년간 고도의 성장을 이뤄온 한국 경제가 추락을 겪게 된 이유는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 =“현재 다중채무자, 자영업자 등 금융취약자의 대출 부실 규모에 비해 정책금융상품의 공급규모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견이 많다. 서민·취약차주 지원을 위해선 정부가 경기 변동에 따른 지원 재원을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한다”24일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공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계부채 연체율, 다중채무자 등 부실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금융 방안' 물음에 이같이 밝혔다. 신용상 센터장은 “민간영역에서 시장원리를 통해 해결할 방법은 대손충당금 추가 마련 및 부실채권 매각 등을 통해 연체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사람은 모두 엄청난 잠재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사실을 잘 모른다. 대게 잠재 능력은 스스로 불가능해 보이는 것에 도전할 때 나오는데, ‘몰입’은 그런 개개인의 능력을 다 쓸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공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황농문 몰입아카데미 대표는 “평생을 살면서 행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최선을 다해봤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몰입’이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 학사 및 카이스트 대학원 재료공학 박사 교육을 받은 황농문 교수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거치며 ‘몰입’을 직접 경험해 미해결
[공감신문] 이두경 기자="당이 제대로 하려면 거꾸로 하면 된다" 1일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공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청년 최고위원부터 발언하고 앞서 의원들이 얘기한 걸 다 듣고나서 당 대표가 최종 발언하는 식의 '거꾸로' 정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황 전 대표는 현 정치권에 대해 "정쟁이 일상화돼 버렸다"면서 자신의 과거 총리·장관 청문회 과정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정책 질의를 거의 받지 않았고 정책 질의 비슷한 게 하나 있었을 뿐 나머지는 다 신상에 관한 것 등의 정쟁이었다.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지금의 대한민국은 총체적으로 지속가능성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 이러한 위기 시대의 본질은 정치의 위기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국민들한테 희망을 약속하고, 책임질 수 있는 대대적인 개혁이 있어야 합니다.” 10월 31일 공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만난 김동원 전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잠재성장률 1%대로 추락한 한국의 저성장 시대, 그리고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선 ‘완전히 새로운 재구축’이 필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교수는 현 상황에서 한국에 필요한 ‘리셋 전략’이 무엇일지 묻는 질문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상급종합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이 누구나 쉽게 하지 못하는 치료를 제대로 잘 받을 수 있도록 수가 체계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윤동섭 연세의료원장·대한병원협회장(이하 윤 원장)은 8월 30일 공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국민들은 세계 최고의 의료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기관이 계속 세계적으로 경쟁하려면 적정한 수가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장에 따르면, 현재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찾는 1일 외래 환자 수는 1만 7000명 이상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5.25~5.50%로 조정됐다. 이는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차이는 최대 2.00%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3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로 0.25% 포인트 올렸다고 발표했다.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 금리를 15년 만에 최고치로 높인 것이다.이처럼 최근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
[공감신문] 유안나 ="한국 대학입시제도의 가장 큰 문제는 '한 줄 세우기' 입니다." 임진택 경희대학교 입학사정관은 8일 공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국내 대입 입시제도 및 대학교와 관련된 문제점으로 무엇이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임진택 입학사정관은 “우리 사회에서 전국 또래의 아이들을 이 정도로 한 줄로 세우는 게 있을까 생각해 보면 수능이 유일하다고 본다”며 “한 줄로 세운 학생들에 대하여 계속 꼬리표를 붙이며, ‘서열화 카르텔’이라는 고정화된 틀 속에 가두고 있다. 이는 대학 교육까지도 영향을 미치는데, 그러나 결국 이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최근 우리나라에서 갈수록 ‘의대 선호’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의대 진학을 위해 초·중·고교생은 물론 유치원생도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이에 이종구 경희대 취업전문 교수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이 국내 취업 문제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진로 탐색은 가정 내에서, 최대한 빨리 시작되어야 한다. 그리고 자녀 개개인의 직업 선호 및 선택에 대한 부모의 강제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26일 공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92년부터 잡지, 신문, 방송사에서 11년 동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 “대부분 사람은 임계점 앞에서 포기하고 맙니다. 지금 이 인터뷰를 보는 청년들도 그 임계점 가까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겠죠.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나아가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곧 자신도 모르게 기체가 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 테니까요.”최근 신간 《베테랑의 공부》를 펴낸 ‘대한민국 정부 1호 동시통역사’ 임종령 통역사(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학과장 겸 통번역센터장)는 베테랑이 되길 꿈꾸는 청년들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임계점은 물질이 액체 상태에서 기체로 완전히 변하는 온도를 뜻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 이스라엘은 인구가 917만명(2023년 통계청)에 불과한 작은 나라다. 영토도 좁고 천연자원은 턱없이 부족하다.하지만 이러한 제약조건을 비웃듯 이스라엘은 명실공히 IT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스타트업 핵심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나스닥에 상장된 이스라엘 스타트업은 100여개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다. 유럽권 스타트업 전체를 합친 수치와 비슷하다.그 비결에 대해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창업을 할 때 애초에 내수시장은 없다고 보고, 세계시장에서 통할 만한 회사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 “옥석을 가릴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된 현 상황에 대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역사상 유례 없는 투자가 이뤄졌다. 과도한 투자가 있었으니 버블이 꺼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교수는 모든 스타트업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지원은 ‘좀비기업’을 양상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생존 가능성이 적은 곳은 엑시트(Exit)할 수 있게 돕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곳에 자금과 인력이 집중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한국은행이 달라졌다.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조직에서 수평적이고 대외지향적인 조직으로 180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일례로 이전에는 연구보고서를 작성하면 팀장·국장·총재 등 수직 라인으로 보고 했지만, 이제는 내 동료와 관련 부서, 심지어 금융감독원·대학 등 외부기관의 리뷰를 받는다.수평적이고 대외지향적인 조직이라는 지향점 아래 조사연구의 질적 고도화라는 일석이조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다.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이승헌 부총재가 자리해 있다. 이 부총재는 한국은행 중장기 발전전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