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위험 증가에 대응, 건설업계 새로운 안전 기준 제시
[공감신문] 신선미 기자=전기차의 보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 확산의 위험성과 유독 가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져 입주민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HS화성이 전국 아파트 단지의 지하주차장에 차량용 질식소화포를 배치하기로 한 결정은 안전 대책 마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인천 청라아파트와 충북 금산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는 전기차 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가 일반적인 화재와 달리 진압이 어렵고, 위험이 더 크다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전기차의 화재는 전통적인 연료 차량과 달리,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배터리 내의 전기 화학적 반응이 계속 이어져 일반 소화기나 물로는 쉽게 진압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 때문에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응이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차 화재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HS화성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HS화성은 최근 자사의 아파트 단지에 차량용 질식소화포를 설치하기로 결정하며,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히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화재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해 입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차량용 질식소화포는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해 개발된 특수 소화 장비로, 화재가 발생한 차량을 큰 커버로 덮어 화재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소화포는 550도에서 1200도까지 다양한 온도에 대응할 수 있는 고온 내열 소재로 제작되어, 전기차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고열의 화재도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다.
특히, 지하주차장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 확산을 막아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HS화성은 현재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과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등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네 곳에 차량용 질식소화포를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소화포는 각 단지별로 5개씩 배치되어, 필요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설치 계획에는 단순히 장비를 배치하는 것에서 나아가,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과 실습 훈련도 포함되어 있다.
HS화성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협력해 입주민들에게 차량용 질식소화포의 사용법을 교육하고,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HS화성의 김현오 본부장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를 통해 전기차 화재의 위험성을 실감하게 되었다”며, “입주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위해 차량용 질식소화포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조치를 통해 HS화성은 입주민들에게 더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다른 건설사들에게도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지하주차장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는 초기 진압이 늦어질 경우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HS화성의 차량용 질식소화포 설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화재는 일반 차량 화재와 달리, 그 특성상 배터리 내부에서 계속해서 발생하는 화학적 반응을 통해 화재가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전통적인 소화기나 소방 시스템으로는 진압이 어렵고, 배터리 내부에서 발생하는 고열과 유독가스는 추가적인 인명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차량용 질식소화포는, 전기차 화재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HS화성의 이번 조치는 국내 건설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단순한 안전 대책이 아니라, 입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HS화성은 이번 차량용 질식소화포 도입을 통해, 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비는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HS화성의 이번 조치는 건설사들이 전기차 시대에 맞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다른 건설사들도 이러한 조치를 참고해,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입주민들에게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HS화성의 이번 결정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입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