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다.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열린 가운데, 국민들은 희망과 함께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민생경제의 엄중한 현실과 깊어진 사회 갈등은 새 정부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또 대통령이 국민의 기대를 뛰어넘는 리더십으로 해결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기도 하다.
경제 위기 극복, 국정운영 최우선 과제
현재 대한민국 경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 속에서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수출은 둔화하고 내수는 위축되어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러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국정 역량을 총집결해야 한다. 당면한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불필요한 논쟁과 이념적 접근을 지양하고, 오직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라는 목표 아래 실용적이고 과감한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규제 혁파를 통해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취약 계층을 위한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여 고통받는 이들을 보듬어야 한다.
깊어진 사회 갈등, 국민 화합으로 치유해야
경제 위기만큼이나 심각한 것은 우리 사회에 깊게 드리워진 갈등의 그림자다. 진영 논리에 갇힌 대립과 분열은 국가적 역량을 소모시키고 미래를 향한 발목을 잡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특정 진영의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대통령으로서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정치적 견해와 이념을 초월하여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과 경청을 통해 갈등을 봉합하며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진정으로 힘써야 할 것이다. 진영 논리를 넘어선 대화와 타협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적 에너지를 한데 모아야 한다.
미래를 향한 약속, 행동으로 증명해야
이재명 대통령의 앞에는 험난한 길이 놓여 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이며, 국민적 통합과 경제 위기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말뿐인 약속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리더십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고, 대한민국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국민은 대통령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는 마음으로 새 정부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