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찾았다. 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찾았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이혜정 기자=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찾았다. 배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KAPEX’라는 차세대 AI 휴머노이드 개발 현장을 살펴보며 산학연 관계자들과 과학기술 AI 발전 전략을 협의했다.

이날 공개된 AI 휴머노이드 ‘KAPEX’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LG전자, LG AI연구원이 함께 손을 잡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국내 최초로 출연연과 대기업이 협력하여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이 모델은 글로벌 경쟁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KAPEX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중국 유니트리의 G1과 대등히 겨룰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 확립을 지향한다.

KAPEX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 기술을 장착하여 스스로 학습하며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뿐만 아니라 사람의 손처럼 정밀한 동작이 가능한 로봇핸드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가능케 한 고출력 전신 액추에이터의 기술 90% 이상이 자체 개발되면서 높은 기술 자립도를 달성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 부총리 외에도 여러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였다. 대표적으로 권인소 카이스트 교수, 석차옥 서울대 교수, LG AI연구원 한세희 랩장, 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 나노포지AI CTO 배재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피지컬 AI, AI 기반 산업 혁신, 연구 동료 발전 방안, 그리고 과학기술 AI 창업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전문가들은 과학기술 AI가 앞으로 산업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전략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 또한 AI 휴머노이드는 첨단 기술이 응집된 산업혁신의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AI를 통한 국가적 도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바이오, 소재 등에서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연구 동료 플랫폼 개발에 앞장서고, 세계 1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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