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비뇨기 질환으로,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잔뇨감이 지속되는 증상을 유발한다.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방광 기능 저하나 요로 감염 등 2차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함께 비대해진 전립선의 압박을 해소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전립선결찰술은 커진 전립선 조직을 직접 절제하지 않고, 특수한 실과 금속 앵커를 이용해 전립선 측면을 묶어 요도 공간을 넓혀주는 방식이다. 전립선의 크기를 물리적으로 줄이지는 않지만, 요도를 압박하는 힘을 완화해 배뇨를 원활하게 돕는다. 전립선이 비교적 크지 않은 경우에 적합하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시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가 ‘유로리프트(UroLift)’다. 유로리프트는 전립선결찰술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시행하기 위한 의료기기로, 요도를 따라 특수 기구를 삽입해 앵커를 양측 전립선 조직에 고정한다. 이를 통해 요도 통로가 즉시 확보되며,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던 배뇨 장애가 개선된다. 유로리프트는 전립선결찰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를 의미한다.
유로리프트를 사용한 전립선결찰술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성기능 보존이다. 기존의 절제술은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면서 역행성 사정이나 성기능 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결찰술은 전립선 구조를 유지하므로 이러한 부작용의 위험이 낮다. 또한 전신마취 대신 국소마취로도 가능해 고혈압, 당뇨 등 전신질환이 있는 고령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시술 후에는 통상 1~2일 정도 가벼운 배뇨 불편감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빠르게 호전되며 일상 복귀도 빠르다. 다만 전립선이 지나치게 크거나 요도 협착, 방광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비뇨기과 전문의의 정밀한 평가가 필수적이다. 치료 전에는 전립선의 크기, 요류 속도, 잔뇨량 등을 측정해 적응증을 판단하고, 시술 후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정기 추적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약물치료로 증상 조절이 어렵거나 수술 부담이 큰 환자에게 전립선결찰술은 효과적이고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도움말 부산 스마일비뇨기과 우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