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감신문] 허은영 기자=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늘 저녁 도쿄돔에서 일본과의 한일전을 치른다. 양 팀의 선발로는 한국의 곽빈과 일본의 소타니 류헤이가 맞붙게 된다. 이번 경기는 한국이 한일전에서의 9연패 사슬을 끊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의 성공을 준비하며 이번 평가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 체코와의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번에는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프로 선수 간 맞대결에서 한국이 최근 9연패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마지막으로 일본을 이긴 후, 이후의 경기에서는 접전을 벌였지만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이를 의식한 대표팀은 이날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을 노린다.
한국팀의 곽빈은 이전 체코전에서 시속 156㎞의 강속구를 구사하며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이번에도 그의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으며, 컨디션 조절을 위해 최대 70구 이내로 투구할 계획이다. 반면, 일본의 좌완 소타니 류헤이는 빠른 직구와 포크볼로 상대 타선을 공략할 예정이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21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피칭을 선보였다.
대표팀 주장 박해민은 이번 경기를 통해 한국 야구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류지현 감독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평가전은 양국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