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감신문] 허은영 기자=한국 축구대표팀은 '남미의 다크호스' 볼리비아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맞아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선제골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언론과의 대화를 통해 세트피스가 경기의 흐름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믹스트존에서 기자들에게 "경기력이 아쉬울 때도 있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이 승리에 결정적일 때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프리킥 상황에서 팀 동료들의 뛰어난 헤딩과 킥력을 언급하며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전반 강한 압박을 통해 경기를 주도하던 한국팀은 볼리비아의 거센 반격에 수차례 흐름이 끊겼다. 그러다 후반 12분 손흥민의 프리킥으로 잠겨있던 골문을 열었다.
전반전이 종료되고 라커룸에서 감독이 강조한 승리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손흥민은 선수들 간의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장으로서 침착함을 유지하며 팀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료 황희찬과 함께 팀원들에게 상황에 맞는 조언을 주며 후반전을 준비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반 조규성과 교체되었고, 조규성은 곧바로 추가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손흥민은 "조규성의 복귀와 득점이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다가오는 가나와의 경기에서는 또 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가나의 스타일은 볼리비아와 다르다. 이는 우리 팀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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