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 도쿄돔에서 훈련을 마치고 밝은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 도쿄돔에서 훈련을 마치고 밝은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허은영 기자=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 도쿄돔에서 훈련을 마치고 밝은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그는 이번 대표팀에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의 기운을 느낀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여러 차례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으며 각종 국제 대회를 경험한 바 있다.

2006년 WBC에서 류 감독은 1루와 수비 코치로 참가해 최고의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회상했다. 이번에도 젊고 활기찬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은 내년 3월 WBC를 앞두고 있다. 대표팀의 평균 연령이 낮아지며 뛰어난 팀워크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의 훈련 태도는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도쿄돔 훈련 중 교묘한 수비로 타구를 막아서며 팀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류 감독은 송성문의 열정적인 플레이가 팀의 사기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2006년 WBC 당시 류 감독의 기억도 인상적이다. 그 당시 뉴욕 메츠 소속이었던 서재응 코치는 MLB에서의 스킨십 문화를 소개하며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박찬호가 제안한 '1인 1실' 정책은 당시 대표팀의 사기를 크게 북돋웠다.

류 감독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이제 다가오는 WBC에서 1라운드 통과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그의 지휘 아래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과 16일 일본과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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