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감신문] 허은영 기자=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결정적인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손흥민은 세트피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력이 부족할 때도 있지만, 세트피스를 활용한 득점이 더욱 중요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후반 12분, 양 팀이 0-0으로 맞서던 순간에 손흥민은 프리킥을 통해 환상적인 골을 성공시켰다. 그는 "우리 팀에는 헤딩과 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세트피스가 큰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손흥민의 선제골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기의 주요 흐름을 가져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경기 중 한국 대표팀은 볼리비아의 강한 피지컬 플레이에 흐름을 잠시 내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감독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선수들 간의 소통이 후반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특히, 황희찬과의 소통이 후반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후반 31분에 조규성과 교체되어 벤치로 물러난 손흥민은 조규성이 곧바로 추가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확정 지은 것에 큰 만족을 표했다. 그는 "조규성의 복귀와 골은 팀에 큰 힘이 되었다"며, 그의 활약이 다른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가오는 가나전과 관련해서는 "가나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팀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 팀은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리더십과 세트피스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대표팀의 향후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