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감신문] 신선미 기자=에스토니아 기업청은 에스토니아 유가공품의 국내 수입 허용 품목이 확대되면서 한국과 에스토니아 간 유가공 산업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국내에서 수입 가능한 에스토니아 유가공품은 기존 버터류, 분유류, 유청류, 치즈류에 더해 우유류, 가공유류, 유크림류가 추가돼 총 7개 품목으로 늘어났다.
지난 6월 13일자로 허용된 우유류, 가공유류, 유크림류는 가정의 음용 및 조리용뿐 아니라 카페 라떼류, 베이커리 휘핑·필링, 외식업계 소스와 수프·파스타 소스 기초재 등 다양한 식품 제조 과정에 활용되는 기초 원료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와 B2B 식품 산업 전반에서 에스토니아 유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이 한층 넓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원산지, 지방 함량, 가공 방식, 용량 다양화 등 세분화된 제품 선택이 가능해지면서 프리미엄, 클린라벨, 고단백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와도 맞물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수입 확대에 따라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에스토니아 유제품 기업으로는 Estover Piimatööstus OÜ, SCE E-Piim Cooperative, Saaremaa Piimatööstus AS, FARMI Piimatööstus AS 등이 대표적으로 언급된다. 이들 기업은 치즈, 우유, 요거트, 버터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식품안전 인증과 대량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관된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배순희 에스토니아 기업청 한국 대표는 “이번 조치는 한국 소비자와 외식업 현장에서 에스토니아 유제품을 현실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게 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양국 간 유가공 산업 교류가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스토니아 유가공품 확대는 한국 내 원유 수급 다변화와 유제품 시장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