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 등 화면 밖 부정행위 대응 위한 락다운 브라우저 기반으로 감독 범위 확장
- 음성·얼굴 인식 등 비가시 영역 탐지 기술 강화

[공감신문] 최선은 기자=AI 기반 온라인 평가 솔루션 모니토를 운영하는 그렙(대표 임성수)은 생성형 AI 기반 부정행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응시자의 기기 환경에서 비허용 프로그램과 외부 기기를 자동 차단하는 기능을 추가한 '모니토 플러스'를 출시했다.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부정행위가 외부 프로그램 실행, 가상 장치 사용 등 비가시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기존 화면·웹캠 중심의 감독 방식만으로 시험 무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렙은 기존 AI 감독 구조에 설치형 보안 브라우저 기반 기기 제어 기능을 추가해 대응 체계를 확장했다.
모니토 플러스는 설치형 시험 보안 브라우저로 응시자 기기의 운영 환경을 지속 분석해 위험 요소를 즉시 차단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시험 시작 전과 시험 중에 비허용 프로그램 실행, USB·블루투스 등 외부 기기 연결, 원격 제어 프로그램, 메신저 등 다양한 형태의 부정행위 시도를 자동으로 탐지하며, 시험 진행에 영향을 줄 경우 즉시 중단할 수 있다.
또한, 음성 감지 기술을 통해 혼잣말, 이상 음성, 비정상 외부 소리를 포착하고, 얼굴 자동 인식 기능을 적용해 가상 장치나 사전 녹화 영상 사용을 차단함으로써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
모니토는 국내 주요 기업·기관의 채용 시험과 국가공인 자격시험을 지원하는 국내 AI 기반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이다. AI 엔진이 응시 과정 전반을 모니터링하며 수집된 데이터를 학습·분석해 비정상 패턴을 자동 식별하고 차단하는 지능형 감독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한국전력공사 등 약 700개 기관이 모니토를 도입했다. 대학에서는 국민대, 서강대, KAIST가 운영 중이며, 서울시립대는 내년 도입을 확정했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모니토 플러스는 비허용 프로그램 및 외부 기기 감지 기능을 강화해 응시 환경의 구조적 허점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모니토는 끊임없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대학과 기업이 공정한 평가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