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4년제 대학의 상당수가 2025학년도 정시 합격점수 공개 기준을 변경하면서, 정시 예측이 예년보다 훨씬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전국 주요 4년제 대학의 상당수가 2025학년도 정시 합격점수 공개 기준을 변경하면서, 정시 예측이 예년보다 훨씬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최선은 기자=전국 주요 4년제 대학의 상당수가 2025학년도 정시 합격점수 공개 기준을 변경하면서, 정시 예측이 예년보다 훨씬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99곳 중 82%에 해당하는 81개 대학이 2025학년도에 정시 합격점수 공개 방식을 전년도와 달리할 계획임이 확인됐다. 이들 대학 중 72곳은 국어, 수학, 탐구 과목별 백분위 점수로, 9곳은 자체 환산 점수로만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는 자체 환산 점수로만 신입생 정시 합격점을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며, 연세대는 각 과목별 백분위 점수를 사용할 계획이다. 반면, 고려대는 전년도와 동일한 방식으로 국어, 수학, 탐구 과목의 합산 평균 점수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렇듯 다양한 방식의 점수 공개는 대학 간 비교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은 이러한 변화가 점수 변화 비교와 대학 및 학과 간 상대 평가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6학년도 수능의 난이도와 의대 모집 인원 축소, 사회탐구 과목의 인기가 상승하는 것까지 더해져 정시 예측이 한층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험생들에게는 2022학년도부터 2024학년도까지 상대적으로 일관되게 발표된 정시 합격점수를 우선적으로 확인하되, 2025학년도 입시에서는 변경된 점수를 명확히 인식하고, 공식 자료뿐 아니라 대학 설명회와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철저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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