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정재은 기자=행정안전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 24일, 행안부는 전국 14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0억원을 긴급히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원의 대상 지역은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이 포함된다.

최근 국내 가금류 농장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AI 사례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지방정부들이 방역에 필요한 충분한 자원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조치를 취했다. 지원금은 주로 거점 소독 시설 운영 및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통제초소의 설치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금은 철새들이 많이 날아드는 시기로 방역 조건이 특히 어려운 상태"라며 "지방정부들은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방역 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행안부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AI 확산을 방지하고 상황을 조기에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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