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감신문] 최선은 기자= 피렌체, 뉴욕, 마이애미에서의 성공적인 전시에 이어 파네라이(Panerai)는 ‘The Depths of Time’ 전시를 오는 2025년 11월 21일 공식 오프닝 행사 후, 22일부터 30일까지 상하이 천후궁(Tianhou Palac)에서 개최한다.
‘The Depths of Time’ 전시는 파네라이가 이탈리아 왕립 해군(Royal Italian Navy)의 공식 공급사로 출발해 1993년 대중 워치메이킹 브랜드로 전환하기까지의 과정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파네라이의 상징적인 타임피스와 수심계, 나침반 등 빈티지 계측 장비는 물론,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아카이브 자료를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파네라이가 수중 가독성과 계측 디자인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연구 성과와 헤리티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천후궁은 역사적으로 해상 항해자들이 기원을 올리던 장소로, 해양 세계에 뿌리를 둔 파네라이의 정체성과 깊은 연관성을 지닌다. 이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파네라이의 발광 기술, 방수 기능, 파워리저브, 내구성 등 브랜드의 기술적 특징을 한눈에 체험할 수 있다.
파네라이 CEO 에마뉘엘 페렝(Emmanuel Perrin)은 “상하이의 ‘The Depths of Time’ 전시 방문을 통해 파네라이의 헤리티지와 혁신을 만나볼 수 있는 뜻 깊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연대기가 아닌 기능 중심으로 구성되며, 파네라이 가문의 기록 사진과 이탈리아 왕립 해군과의 협력 역사로 여정이 시작된다. 이어 발광 물질 라디오미르·루미노르의 발전, 1956년 특허 기반의 방수 기술, 케이스와 파워리저브의 진화를 소개하며, 마지막으로 1993년 민간 시장 공개라는 전환점으로 마무리된다.
이 중요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파네라이는 이탈리아 해군 전용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한 Luminor Marina Militare PAM05218을 선보인다. 이 모델은 왕립 해군을 위한 공급사에서 럭셔리 워치메이킹 브랜드로 방향을 확장하게 된 의미 있는 모델로, 오리지널 레퍼런스의 구성과 정신을 유지하면서 재해석되어 설계된 모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