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전화 통화를 진행한 가운데, 대만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는지에 대해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전화 통화를 진행한 가운데, 대만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는지에 대해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허은영 기자=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전화 통화를 진행한 가운데, 대만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는지에 대해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대만을 둘러싼 중일 간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이번 통화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대만 관련 입장을 탐색하고자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제기됐다. 홍콩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의 대만 정책에 대해 확인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것이다.

제레미 찬 유라시아그룹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통화가 일본과 대만 이슈를 탐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전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주로 경제 관련 사안이 다뤄졌으며, 안보 문제는 대부분 논의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번 통화에서도 중국은 일본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려는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중국과의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태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다루며, 미국의 입장을 파악하고자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중국은 미국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국제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역사적 역할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고 알려졌다. 인민대 댜오다밍 교수는 미중 관계의 안정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로 정상 간의 전략적 대화를 꼽았다.

이번 통화는 두 나라 간 복잡한 관계를 관리하고 경쟁이 통제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양국 정상의 직접적인 소통은 양자 관계의 안정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