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감신문] 이상민 기자=제주시는 우도의 천진항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에 대해 25일 브리핑을 열고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사고는 지난 24일 발생했으며, 현지에서는 여러 방면에서의 지원과 사고 수습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브리핑에 참여한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은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제주시는 피해자들의 회복과 유가족 지원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책임 있는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 수습을 위한 다양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음을 밝혔다.
각 피해자별로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여 행정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병원에는 팀장급 이상의 공무원을 파견하여 치료 현황을 주시하고 있다. 또한 가족 지원, 보험 및 보상 체계 확인, 장례 절차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조치가 진행 중이다.
한편, 사고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및 안전 관리 대책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라고 현 부시장은 설명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헝가리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4차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히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사고는 24일 오후 2시 47분경,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서 발생했다. 당시 62세 A씨가 운전하던 스타리아 렌터카가 도항선 대합실 옆에 있는 대형 도로표지판 기둥에 충돌하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승합차에 탑승하고 있던 60대 여성 1명, 길을 걷던 7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이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를 포함한 10명 또한 다양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