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 노들섬에 새로운 미디어아트 플랫폼이 탄생한다. 연합뉴스
서울 도심 한복판 노들섬에 새로운 미디어아트 플랫폼이 탄생한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이상민 기자=서울 도심 한복판 노들섬에 새로운 미디어아트 플랫폼이 탄생한다. 서울시는 25일, 노들섬 남단 한강대교 하부에 마련된 '아뜰리에 노들'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아트 전시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아뜰리에 노들'은 한강대교의 다리 벽면과 바닥면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로, 대형 스크린에 다양한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저녁 시간대 한강을 운행하는 관광버스와 연계되어, 탑승한 이들은 선상에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주요 체험 요소로는 QR코드 기반의 AI 도슨트를 통해 제공되는 자동 전시 안내가 있다.

전시는 '예술', '동행', '매력' 세 가지 테마로 나뉘어 구성된다. 예술 섹션에서는 국내 유명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도시의 생동감과 한강의 움직임을 표현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동행 섹션에서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가 마련된다. 이 밖에도 서울 상징 캐릭터와 함께하는 유람 코스도 포함된다. 매력 섹터는 노들섬과 한강의 자연 생태를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로 방문객에게 한강의 자연미를 전달한다.

개장 당시부터 전시는 하루 10차례 30분씩 진행되며, 전시 시간은 여의도에서 압구정까지 운행하는 버스 루트와 맞춰져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전시가 "도시와 자연, 예술이 결합한 특별한 경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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