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러친선협회 ‘한러 수교 35주년’ 기념 문화 행사에서도 작품 선보여

[공감신문] 최선은 기자=로하갤러리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엄혜란의 ‘입체 회화’ 작품을 소장하고 관련 전시를 소개했다.
엄혜란 작가는 한지를 쌓고 긁는 반복적 조형 행위를 통해 내면의 긴장과 리듬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작가는 미국 체류 당시 마주한 한지 포장지에서 한국적 정서를 떠올리며, 이를 토대로 한지의 물성과 황금빛 색채를 결합한 독창적 회화 작업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하갤러리는 현재 ‘물고기 노는 달항아리’(2022, Mixed media, 72×90cm) ‘황금 토우항아리’(2022, Mixed media, 90×117cm) ‘목련 피는 안다미로’(2022, Mixed media, 90×117cm) 등 엄 작가의 주요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갤러리 측은 향후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독창적 조형 세계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엄혜란 작가의 작품은 최근 한러친선협회가 개최한 ‘한러 수교 35주년’ 기념 문화 행사에서도 전시됐다.
지난 20일, 삼청각에서 열린 행사에는 주한 러시아대사를 비롯한 전·현직 외교 인사 등이 참석해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장에서는 가야금, 판소리, 성악 공연 등이 이어지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가 진행됐다.
로하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엄혜란 작가가 전통적 재료인 한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선은 기자
news1@go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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