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 23일 구속됐다. 김 위원장의 구속 사유는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23일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카카오는 2010년 창립이후 메신저 카카오를 개발해 5200만 한국인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가 됐다. 카카오는 회원 정보를 이용해 계열사를 최고 180개까지 늘렸다. 곧 이어 소상공인, 중소기업 시장을 넘보며, 골목상권까지 침범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제 카카오는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포용정책을 펼쳐야 한다. 카카오가 변화하고 혁신해야 할 시기는 지금부터이기 때문이다.

플랫폼 기업의 시가총액은 회원 한 명을 10~20만원 정도로 본다. 즉 회원 가입자 수가 기업의 가치로 여겨진다. 네트워크 효과는 한사람이 가입하면 상대도 가입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카카오 페이, 카카오 뱅크 등 전체 계열사가 카카오 회원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카카오는 많은 계열사를 쪼개어 상장함으로써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카카오 주가는 최고점 대비 현재 80%까지 하락했다.

구글은 유튜브를 매입하여 성장했지만 계열사를 나누지 않고 함께 성장했다. 구글의 시가총액은 2,000조 원으로 카카오보다 100배가 넘는다.

메타로 이름을 변경한 페이스북도 인스타그램 등 많은 계열사가 있지만 카카오처럼 분사를 하지 않았다. 기업을 인수합병하고 포용하여 함께 성장하는 것을 추구한다.

그러나 카카오는 계열사를 180개씩 늘리면서 쪼개기 상장을 했다. 카카오는 계열사 상장에 대해 국민의 지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변화와 혁신을 하지 않았다. 카카오는 지금부터 계열사를 통합하고 인공지능을 도입해 혁신해야 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어,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혁신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네이버와 카카오 등은 인공지능을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2024년 빅테크 기업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은 인공지능 도입이다. 인공지능을 도입한 기업은 살아남지만, 인공지능을 도입하지 못한 기업은 도태되고 있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한국에 플랫폼 기업들도 인공지능을 도입하여 혁신해야 한다. 앞으로 인공지능은 10년 이상 더 성장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화두가 인공지능이다. 삼성전자는 전체 매출액 80%가 해외에서 발생 한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국내 플랫폼 기업도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

한국인은 5200만 명이지만 세계는 82억명이다. 미국의 구글, 애플, 아마존처럼 세상을 상대해야 한다. 카카오는 김범수 의장 구속을 계기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

카카오는 140여개 계열사를 매각하고 합병하여 120여개로 줄였다. 카카오를 중심으로 기업을 합병하고 전체 계열사에 인공지능을 도입해야 한다. 카카오가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혁신할 때 국민들은 지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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