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소비자원 분쟁조정 접수 1천건↑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한국소비자원은 1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분쟁조정 신청을 받은 결과, 오후 1시 기준으로 총 1,278건이 접수다고 발표했다.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은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분쟁조정 신청을 받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가장 많은 피해 상담이 접수된 여행 관련 상품부터 집단 분쟁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다른 소비재 품목을 구매한 소비자들도 집단 분쟁조정 요건에 맞으면 피해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집단 분쟁조정의 당사자는 여행상품 판매자와 중개 플랫폼인 티몬과 위메프 모두를 포함한다. 조정안에는 환불 자금이 부족한 티몬과 위메프뿐만 아니라 여행사가 어떻게 소비자 피해를 구제할지에 대한 방안도 담길 예정이다.

참여 신청 시 필요한 제출 자료는 인적 사항과 구매 명세 등이며, 티몬과 위메프에 환불을 신청했으나 '계좌 대기' 등의 이유로 환불이 이루어지지 않은 모바일 화면 캡처, 환불이나 결제 취소 실패 문자 및 이메일 등도 증빙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