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vs 트럼프의 첫 TV 토론, 9월10일 ABC 방송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해리스(왼쪽) 부통령과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트럼프(오른쪽)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해리스(왼쪽) 부통령과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트럼프(오른쪽)

[공감신문] 김충식 기자=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된 뒤 첫 언론 인터뷰에서 공화당 출신 인사를 차기 내각에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가 무능한 공산주의자라며 공격 수위를 높였다.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결정된 해리스와 트럼프. 해리스는 29일 CNN과 인터뷰에서 불법 이민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이 바뀌었다는 지적에 중요한 건 자신의 가치관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집권하면 공화당 출신 인사를 내각에 앉히겠다고 약속했다.

해리스는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서로 다른 견해와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게 중요하다”며 “저는 공화당 출신 인사가 내각에 있는 것이 미국 국민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합주인 미시간에서 경제 정책 연설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로 해리스 비판에 열을 올렸다.

트럼프는 CNN과 인터뷰한 해리스에게 이제야 언론 인터뷰에 응할 만큼 능력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이기기 위해 자신의 공약을 따라하고 있다며 ‘마르크스주의자이며 파시스트자’라고 공격했다.

트럼프 vs 해리스, 해리스 vs 트럼프, 대선 향방의 가늠자가 될 둘의 TV 토론은 열흘 뒤인 9월10일 ABC 방송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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