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민생위기 비상 자문위원회’ 출범… “국회가 민생위기 돌파해야”

[공감신문] 최영재 기자=우원식 국회의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민생위기 비상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강남훈·양창영 공동위원장을 포함한 16명의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민생위기 비상 자문위원회는 즉각적인 민생회복을 위한 입법·정책 제안, 지속가능한 성장전략 연구, 불공정 관행 해소 등을 목적으로 출범한 국회의장 직속 자문기구다.

우 의장은 위촉식에서 “국민들의 삶이 벼랑 끝에 몰렸다”며 “국회가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반드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고 경제를 활성화할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달라”며, “기존 민생 입법 과제들을 정리해 우선순위에 따라 국회에서 신속히 논의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불공정·불평등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약자들의 교섭권 보장과 불공정한 경제구조 개선 등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해결하는 데도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남훈 공동위원장은 “불안정한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약자들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고, 양창영 공동위원장은 “중소상인, 자영업자, 플랫폼 노동자 등 경제적·사회적 약자들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김민기 국회사무총장, 국회 관계자, 의장실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자문위 출범을 함께했다.